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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보키....
  
   양순옥 
  2008-11-09 18:20:46   363 

뭐, 이렇게 시작하니 마치 애인에게 연애편지 쓰듯한 느낌이라 무지 좋다.
잘 지내고 있지?  늘 밝은 얼굴로 대해주던 보키씨가 정말이지 가끔 그립더라.
나도 잘있어.  아니, 사실은 좀 아팠어.  리버사이드에서 가끔가다 속이 안좋아서 고생했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어.  뭐, 대단한건 아니지만, 간단한 수술을 했거든. 글쎄 그게 담낭속에 돌같은게 있어서 그랬다나봐.  그래서 미련없이 떼어내버렸지.  좀 아프더군.  며칠 병원에 있었고,  흉부아래 약간의 상처를 남긴채 그렇게 수술했어.  수술후  생각해보니 다른데 더이상 안 아픈것도 감사할 일이더군.  다른병이 아닌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웠던지..  1회용 병이라는것이 그렇게 감사하더라고..  그래서 요 한달정도 조용히 지냈지.  아마 수술하게된것이 리버사이드가 너무 그리워서 심하게 몸살을 앓았던것같아.  자기는 어때?  별일없이 아이들 잘 크고, 남편 건강하게 잘 지내지?  급하게 내 얘기만 늘어놓은것 같다. 옆에서 우리아이들이 TV를 너무 크게 켜 놓아서 정신이 없어.  무슨말을 쓰고 있느지도 모르겠고,  건강하게 잘 지내길.   휴일저녁이라 피자한판을 배달시켰더니, 아이들이 먹으라고 난리다.  그럼, 자기야, 잘지내...   안녕.....


보키 2008/11/10 

순옥씨..
가끔씩 속이 안 좋다며 새 모이처럼 먹더니만, 그게 담낭 속에 돌이 들어있어 그런거였어?
많이 아팠지? 수술은 힘들지 않았어?
그만하길 다행이다..싶으면서도 아팠을 자기 모습에 맘이 안 좋네..ㅠㅜ
지금은 괜찮은거지??

난...자기가 이곳에 있을 때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어.
달라진게 있다면...자기랑 수다를 떨지 못한다는거?ㅋㅋ
어느 일하기 싫은 날 아침,
자기집에 불쑥 쳐들어가 커피 한 잔 놓고 애들 픽업할 때까지...우리 수다 참 어지간히도 떨었다..그치?
자기는 계속 뭐 먹을 것 없나 뒤져 내놓고, 난 내놓는 족족 먹어대고..ㅎㅎㅎ
이런저런 생각 안하고, 참 편안했었는데....다 늦어서 자기같은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는게 참 고마운 일이었지 뭐.
답글을 쓰면서 불과 몇 달 전의 일을 떠올렸을 뿐인데 그 시간들이 참...그립다.
마치..꿈이었던 것처럼..^^

입원해서 며칠동안 병원 신세를 졌을 자네의 병문안도 못 가보고...미안해.
미국과 한국의 거리가 그럴 땐 너무나 멀게 느껴져.
그리고 그 거리감만큼 내가 사람 노릇을 제대로 못하고 산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
이따...내가 집으로 전화 함 할게.
오랜만에 자기 목소리나 좀 듣자구~~

보키 2008/11/10 

순옥씨, 이상해..
자기집 전화번호로 전화 할 적마다 꼭 통화중이다..ㅠㅜ
전화번호가 이상한건 아닌지..^^;;
매번 그러니까 이젠 의심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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