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요~


	Utah 얌전댁

2004-09-26 18:19:49

376

지금 새벽 2시.
모두들 가고 신랑이랑 뒷정리를 시작,
끝나고 한국 부모님들께 전화를 드리고,
둘이 맥주를 마셨지요.
맥주 한깡통 반씩 마시고,
신랑은 소파에 누워 바로 코를 골고,
난 샤워하고, 신랑 깨워 침대에 눕히고,
잠이 올 것 같지 않아 '그리스 신화'를 보고..
자꾸만 나는 잡생각에 책에 집중을 못해서..
그래서 컴을 켰지요.
왜 잠이 안오는 걸까요??
자고 싶어요~~

오늘 고마웠어요. 나의 부탁과 컵케잌(?). ㅋ
컵케잌도 꼭 배우고 말거야요~
이모 도와주겠다며 나선 수인, 정운이도 얼마나 이쁘던지..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보키언니와 언니 가족.
언니가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아~ 자야 되는데..

보키	2004/09/27

저런.. 늦게까지 뒷정리하느라고 잠도 제대로 못잤구나... 음식 준비하느라 고생 많이 했어. 가짓수도 가짓수지만 그 맛에...그 정성에 그저 탄복할 따름이야~ 어제 자기네 집에 모인 모든 사람들.. 모르긴 몰라도 전부 내 생각과 같았을거야. 고생했어..토닥토닥!!~ 컵케익...괜찮았어? 달지 않아서 우리 입맛엔 딱이야..그치? 만드는 법이 어찌나 쉬운 지 내가 따로 가르쳐줄 것도 없어. 레시피대로 하기만 하면 되니까..ㅋㅋ 난..요즘 역사에게 길을 묻다라는 책을 읽고 있어.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의 문제점과 정작 국사 교과서에 실어야 할 사관의 부재.. 그리고 작가 편리한대로 해석한 역사 드라마의 실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오해하고 있는 여러가지 사건들의 진실...등등.. 어젯밤엔 나역시 오래도록 그책을 읽느라고 늦게 잠들었어. 사실은 배가 너무 불러서 쉬이 잠이 들지 않아서 이기도 하지만 그 책이 흥미로와서 이기도 했지. (이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온거야..ㅋㅋ) 나중에 기회되면 자기도 도서관에서 빌려보길 바래..^^ 만나기만 하면 동원씨와 나.. 으르렁대지만 동원씨나 은경씨..내가 얼마나 사랑하는 줄 알지? 표현력이 부족해서...내 맘을 다 표현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이야..ㅋㅋ 그나저나..동원씨는 뭐야? 고생한 와이프 맛사지라도 해주지..먼저 소파에서 잠들었다고? 나중에 만나기만 해봐라.. 내가 가만두나..ㅋㅋ

Utah 얌전댁	2004/09/27

'역사에게 길을 묻다' 도서관에 있는 거 봤어요. 그 책도 빌려 올까 하다가 신랑이 그 전에 선택한 책도 다 못본다며 담에 빌리라고..--; 꼭 봐야지. ㅋㅋ 어제 신랑이 얼마나 많이 도와줬게요.. 내가 자는 사람 깨워서 맛사지 해 주고 싶었다니까요. ㅋ 경상도 사람들이라 낯간지럽지만 저도 ''사랑해요~~~'' ㅋㅋㅋ 고마워요, 언니.. 여러모로..

보키	2004/09/28

ㅎㅎ 요즘엔 정말 읽을 책이 넘쳐난다니깐.. 지난번 미씨유에스에이에서 사다놓은 책도 아직 덜 읽은 게 몇 권 되구 한국에서 가져온 책도 안 읽은 게 몇 권 되구.. 도서관에 가면 꼭 한번씩 신간 있나 들러보게 되니까 그거는 또 그것대로 읽어야하구.. 할일도 많고..읽을 것도 많고.. 몸이 두개라도 모자라겠어..^^ 바쁘다는 이유로 잘 신경써주지도 못하는데... 맨날 고맙다는 소리나 듣고..그래도 되는지 모르겠네. 앞으로 더 잘하라는 말로 들을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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