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입학 ◈
미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이에게도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는 자녀를 학교에 입학시키는 문제입니다. 공립을 보낼 것인지 아니면 사립을 보낼 것인지 등을 차치하고 입학 자체의 절차와 수속부터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미국도 한국과 같이 학군제(Zone of School)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공립학교에 전입학하고자 할 때는 현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학교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면 연결될 수 있습니다. 사립학교는 학군의 제한을 받지 않으므로 대개 주위의 추천이나 자료를 보아, 그리고 재정적인 형편을 고려하여 정하게 됩니다.
미리 약속시간을 정하고 자녀를 동반해서 가야 하는데 새로이 그 학군으로 이사를 가는 등의 전학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방학이 시작하기 전인 6월 부터 시작하여 9월 학기 시작 2주전까지 등록해야 합니다. 개학은 9월 초입니다. 또 다시 학교를 방문해야 되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서 서류들을 잘 준비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준비해야 할 서류들은,
1.출생증명서 (Birth Certificate, 생일이 적혀있는 서류)
미국에서 태어난 학생은 출생증명서를 한국에서 태어난 학생은 번역된 호적등본이나 초본(Family Tree)또는 학생 본인의 여권(Passport)로도 대치할 수 있습니다.
2.거주증명서 (Residential Proof, 학군내에 살고 있다는 증명서)
세대주 명의의 아파트 계약서나 혹은 전화, 전기, 개스 청구서 등이면 됩니다. 아직 계약서등 상기한 서류가 없으면 머물고 있는 집이나 아파트에 사시는 분을 통해 동거인 증명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특별한 양식이 없이 동거한다는 내용을 적어 공증(Notary Certification)을 받아서 제출하면 됩니다.
3.건강기록부 (예방접종인 Immunity와 신체발달 기록부)
건강기록부는 대개 주치의를 통해서 받을 수 있고 미비사항은 바로 진행을 해야 합니다. 한국의 기록은 다만 참조가 될 뿐이므로 미국 의사의 기록이 필요합니다. 면역접종을 해야할 대상질병은;
소아마비(D.P.T. Polio): 2차 예방 접종 후 6개월 후에 한 번 더 접종해야 합니다.
홍역(Measles): 만1세 이전에 접종했으면 다시 예방 접종. 1회
유행성 이하선염(Mumps): 7세 미만의 어린이는 1회 예방 접종
파상풍 (Tetanus): 6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 10년 이내에 다시 접종.
디프테리아 (Diphteria): 6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
풍진 (Rubella: German Measles독일홍역): 1회 접종, 12세 이상은 필요없음.
예방접종외에도 체중, 신장, 시력, 청력, 신체불구여부 등 기타 질병이나 만성병, 알레르기 등에 관한 의사의 기록이 필요합니다.
4.졸업 및 성적증명서 (Academic Record)
유치원의 경우는 따로 필요없으나 국민학생의 경우는 1학년부터 현학년까지, 중고등학교의 경우는 그 전 학교의 졸업 및 성적 기록 등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해당하는 서류를 준비하되 영어로 번역되어야 하고 공증을 받아서 가야합니다. 그외에도 예능이나 스포츠 등에 뛰어난 재질이 있으면 그 재능 증명을 대회 입상 등을 번역하여 제출하면 도움이 됩니다. 대개 학년은 나이에 의해 결정되고 1학년은 만6세 부터입니다. 영어 담당 선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충분히 영어를 구사하는 지를 인터뷰나 시험을 통해 알아보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많은 학교가 이중언어를 위한 반을 따로 편성하기도 하고 따로 수업을 구별하기도 합니다.
입학사무는 등록사무실(Register Office) 혹은 입학사무실 (Admission Office)에서 취급합니다. 학교에 들어서면 안내원의 인도를 받아 사무실로 들어가면 대개의 경우 현 거주지와 방문한 학교와의 학군이 같은 지를 확인한 다음 학교마다 차이가 있는 소정의 양식을 주게 됩니다. 집에 와서 이 서류를 작성하여 학생과 함께 등교하면 됩니다.
(출처:미국생활 척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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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3 08: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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